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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관계자들은 원금 상환 여력이 있는 고객이라면 저금리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영아 기업은행 WM센터 과장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안심전환대출 금리가 연 2.6%대로 변동금리보다 충분히 낮기 대문에 갈아타는 게 좋다고 추천한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에 문의가 많은 내용을 Q&A로 정리해 봤다.
Q 자격요건인 '변동금리 대출'과 '이자만 상환 중인 대출'은 구체적으로 어떤 대출인가.
A 정부에서 인정하는 '고정금리 대출'을 제외한 모든 대출이 해당된다. 예컨대 대출 시점 기준 만기 5년 이상 순수고정금리 대출, 대출 시점 기준 고정금리 기간이 5년 이상인 혼합금리 대출, 금리 변동주기가 5년 이상인 금리변동주기 대출, 금리 상승 폭이 일정 폭 이내로 제한된 만기 5년 이상 금리상한 대출은 안 된다. 이자만 상환 중인 대출은 원금을 상환하지 않고 이자만 상환하고 있는 대출을 말한다. 원(리)금 상환 날짜가 아직 안 된 거치식 대출도 포함된다.
Q 기존 대출이 고정금리고 일부만 분할상환하고 있으면 가입 가능한가.
A 가능하다. 금리 유형 또는 상환 방식 중 하나라도 안심전환대출 요건을 충족하면 가입할 수 있다. 다만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국민주택기금대출은 안 된다.
Q 기존 대출이 고정금리지만 이자만 갚고 있는 경우도 가능한가.
A 당연히 가능하다.
Q 처음 5년간은 고정금리가 적용되다 5년 후부터는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혼합형 대출도 대상인가.
A 현재 이용 중인 금리가 판단 기준이다. 안심전환대출 신청일 현재 고정금리 기간 중에 있다면 전환대출 대상이 되지 않는다. 다만 이 경우에도 만기 일시상환 대출이거나 부분 분할상환 또는 전부 분할상환일지라도 원금 상환을 개시하지 않았다면 가입할 수 있다.
Q 집단대출이나 중도금 대출도 가능한가.
A 집단대출도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상환 중인 대출 요건만 충족하면 가능하다. 중도금대출은 담보가 확정되지 않는 대출이므로 안 된다.
Q 신규 대출자는 가입이 안 되나.
A 안 된다.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 이상 경과된 주택담보대출만 가능하다.
Q 은행을 갈아탈 수 있나.
A 안 된다. 기존에 대출을 받은 은행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만약 2개 이상 은행에서 대출받았다면 처음 이용한 은행에서 받은 대출만 전환 가능하다.
Q 연체가 있으면 안 되나.
A 안심전환대출 신청일을 기준으로 연체 기록
Q 거치 기간을 설정할 수 있나.
A 안 된다. 안심전환대출의 가장 큰 단점이다. 갈아타는 즉시 원금과 이자 상환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상환 여력이 있는 고객만 가입해야 한다.
[배미정 기자 /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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