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이 정기 주주총회보다 임시 주주총회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기관투자가 의결권 행사 현황을 조사·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관투자가 반대율은 1.5%이고 임시 주주총회에서 반대율은 9%였다.
정기주총보다 임시주총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현상은 2013년에도 관찰됐으나 2014년의 경우 그 현상이 더 두드러졌다는 게 기업지배구조원의 분석이다. 2014년 한 해 동안 기관투자가들이 행사한 480건의 반대를 안건 종류별로 살펴보면 사외이사·사내이사·감사위원에 대한 반대가 각각 전체의 30.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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