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의 원자로 폐쇄가 앞으로 2주 안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6자회담은 다음달 4일 이후 재개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유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힐 차관보는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차관과 회담한 뒤 기자들에게 "중국이 7월 초에 뭔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과 차기 6자회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음을 내비친 겁니다.
힐 차관보는 "6자회담은 북한의 원자로 폐쇄 등 초기조치가 이행된 뒤에 열리길 희망한다"면서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직후에 재개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6자회담 재개에 앞서 북한이 2.13 합의 초기단계 조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2주안에 북한이 핵시설을 폐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직 많은 데 시간은 얼마
향후 북핵 문제를 푸는 일정은 다음주 국제원자력기구 실무대표단의 방북을 계기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관측됩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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