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최근 하락세에 대한 반말매수로 5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7일(현지시간) 전일보다 34.43포인트(0.19%) 상승한 1만7712.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일보다 4.87포인트(0.24%) 오른 2061.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7.86포인트(0.57%) 상승한 4891.22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지난 4거래일 연속 하락한 부담으로 소폭 오르며 시작했다. 그러나 1분기 기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면서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장 마감 15분 전 옐런 의장의 연설 내용도 기존 발표 내용과 다를 것이 없다는 분석이 나오며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피터 부크바 린지 그룹 수석 애널리스트는 “첫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힌트가 없었다”며 “금리인상 속도가 점진적일 것이라는 점도 기존과 동일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예상됐던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연율 2.2%(계절조정)으로 집계됐다. 앞서 발표된 수정치와 동일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2.4%와 지난 3분기 5%에 비해선 낮은 수준이다.
미국 미시건대학교와 톰슨 로이터가 발표한 3월 소비자신뢰지수 확정치는 93을 기록했다.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 92.5와 예비치 91.2를 넘어섰다. 이번 달 수치는 당초 발표된 것보다 나
국제유가는 예멘 정정불안 우려가 완화되고 이란 핵협상이 타결될 것이란 전망에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56달러, 5% 하락한 배럴당 48.87달러를 나타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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