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조성이 완료됐거나 추진 중인 수도권 신도시 가운데 녹지율은 가장 높게, 인구 밀도는 가장 낮게 하면서 주변 시세보다 20% 이상 싸게 공급한다는 것이 경기도의 복안입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평당 분양가 900~1,200만원.
경기도가 제시한 광교 신도시 아파트 분양가입니다.
이는 판교신도시에 비해서는 평당 500만원 이상, 주변 시세보다는 20~30% 싼 것입니다.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지하철, 공원녹지 등 기반시설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 당초 생각보다 분양가가 높다. 그러나 주변 시세보다 20~30% 낮아 주택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
조성계획에서 눈에 띄는 것은 수도권 신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녹지율과 가장 낮은 인구밀도.
녹지율은 분당의 두 배가 넘는 41%, 인구밀도는 일산보다 3배 가까이 낮은 ha당 69명입니다.
광교신도시의 경우 85㎡ 이상 중대형 평형이 44%에 달해 유주택자의 청약 기회도 그만큼 넓습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추후 조성되는 신도시에도 중대형 아파트를 많이 공급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기본적으로 소형 중심으로 가는 주택정책에 찬성하지 않는다. 어느 정도까지 중대형을 많이 지어야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다."
광교 신도시 첫 분양은 내년 9월, 조성공사가 완료되는 2011년 말이면 광교에는 3만 1천 가구에 7만 7천 5백명이 모여 살게 됩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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