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에 봄기운이 감돌면서 서울시 부동산 취득세 수입도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6억원 이하 주택은 1%가 부과되고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주택에는 2%, 9억원 초과 주택에는 3%가 부과되고 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시 취득세 수입은 최근 3년간 통계와 비교해 월등히 많다. 서울시는 2013년 1~2월에 2504억원의 취득세를 거뒀지만 주택경기가 회복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097억원을 거뒀고, 올해 들어서는 두 달간 4344억원
의 취득세 수입을 올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10월부터 취득세 수입은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저금리 영향으로 주택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지난해 12월에는 한 달 동안 무려 3400억원의 취득세가 납부됐다. 올 1월과 2월에는 2252억원과 2091억원이 각각 납부됐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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