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세원 씨가 부인 서정희 씨를 폭행한 CCTV가 공개되면서 유명세를 탄 청담동 오피스텔이 법원 경매에 나왔다. 3일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씨의 딸 동주 씨가 소유하고 있는 청담 피엔폴루스 1003호가 지난 2월 27일 외환은행에 의해 경매 신청돼 절차가 진행 중이다.
유명인이 주로 사는 고급 오피스텔로 알려진 이 건물은 작년 말 국세청 기준시가 기준 ㎡당 499만1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텔로 4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경매에 나온 물건은 총 23층 건물 중 10층으로 전용면적은 138.56㎡다. 4년 전인 2011년 3월 서동주 씨가 17억7000만원에 사들였지만 대출이자가 수개월 연체돼 경매로
경매를 신청한 외환은행이 4억1200만원을 청구했고, 기타 전세권·가압류·구청압류분 등을 포함한 부채 총액은 18억원에 이른다. 최근 매매 사례를 보면 같은 면적 기준 21층이 작년 12월 21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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