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NOW] 경기화성 안녕동 `우방아이유쉘`

↑ 태안3지구 우방 아이유쉘 전용 84㎡A형 내부 모습. [사진 제공 = 우방건설]

서울 지하철 1호선 병점역에서 내려 차로 6분 정도 가면 '태안3지구 우방 아이유쉘'이 들어서는 곳이 나온다. 최근 10여 년간 새 아파트가 없었던 태안3지구는 경기 화성 안녕동 일대 '수도권 남부 주거벨트'로 조성되는 지역이다.
우방 아이유쉘이 자리할 안녕동 138-88은 인근 병점역을 거쳐 서울로 통할 수 있다. 3분대로 안녕IC로 접근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화성고속도로와 봉담동탄고속도로로 갈아탈 수 있는 데다 올해 안에 수원~오산 서부 우회도로와 분천~송산 도로도 완공 예정이어서 경기권 교통여건 역시 좋아질 전망이다.
우방 아이유쉘은 지하 2층~지상 22층 8개동에 전용 84㎡형 총 796가구로 구성된 단지다. 단지 앞에는 걸어서 오갈 수 있는 안녕초등학교가 있고 성균관대·경희대·한신대·수원대·아주대 등 대학들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전용84㎡A형 470가구는 포베이(4Bay)·포룸(4Room)으로 설계되고 전용84㎡B형 326가구는 전부 남향이다. 두 타입 모두 수납기능을 고려한 실속형 공간이라는 게 이 아파트를 짓는 우방건설 측 설명이다. 근처에 아파트 단지가 거의 없는 가운데 아이유쉘만의 공공시설도 장점으로 꼽힌다. 요가·에어로빅·스포츠댄스 등을 할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와 더불어 보육실이 갖춰져 있다.

단지는 총 796가구이지만 주차장은 1055대를 수용할 수 있고 모두 지하에 만들어져 지상 공간은 공원처럼 꾸며진다.
분양가도 매력적이다. 대한주택보증 등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860만원을 넘어섰다. 태안3 아이유쉘은 3.3㎡당 분양가를 760만원대로 책정해 '가격 차별화'에 나섰다. 설계나 시공 면에서도 자신이 있지만,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고 신경 쓰는 부분이 다름 아닌 '집값'이라는 점에 초점을 뒀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말이다. 실제 전용 84㎡의 분양가로 따지면 이 단지는 동탄 등 주변 신도시 역세권 아파트에 비해 최대 1억30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태안3 아이유쉘은 지난 3일까지 진행한 청약 접수에서 84㎡A·B형 모두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분양 관계자는 "서울·수도권을 통틀어 3.3㎡당 700만원대로 아파트를 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 사람들이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김인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