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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4월 8일(15:0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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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신용등급 A+)가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파이낸셜이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지난 6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4700억원에 달하는 수요가 접수됐다.
만기는 3년이며 수요예측 시점에서의 발행금리는 연 2.033%로 결정됐다. 폭스바겐파이낸셜은 공모 희망금리로 A+등급 무보증 금융채의 등급민평(민간채권평가사가 평가한 금리의 평균)에 하단 -0.40%포인트(40bp)와 상단 -0.20%포인트(20bp)를 제시했는데 발행금리는 이보다도 낮은 -0.45%포인트(45bp)로 정해졌다.
폭스바겐파이낸셜은 지난해 7월 첫 공모채를 발행한 이후 이번 발행까지 3연속 흥행을 기록하게 됐다. 첫 발행에서는 1000억원 모집에 3400억원의 수요가 접수됐고 두 번째 발행이었던 지난해 11월에는 1000억원 모집에 5100억원이 몰려 발행액을 1500억원으로 늘렸다.
폭스바겐파이낸셜 회사채의 흥행은 국내 수입차 시장 확대와 무관치 않다. 수입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아우디와 폭스바겐에 할부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폭스바겐파이낸셜에 투자자들의 수요가 쏠린 것이다.
폭스바겐파이낸셜은 지금까지 국내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을 모두 자동차할부 및 리스 운영과 딜러의 자동차 매입자금으로 사용했다.
회사측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발행 이후 2개월 안에 전부 소진된다”고 설명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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