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e편한세상 서창 견본주택을 찾은 인파] |
대림산업이 지난 4월 10일 인천 남동구 서창동 685번지(서창2지구 10블록) 일대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서창’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LH와 민간건설사가 힘을 합쳐 공급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 수도권 첫 프로젝트 사업인 이 단지는 LH가 토지를 제공하고, 대림산업이 설계, 시공 및 분양 등을 맡아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초(1월) 지방에서 처음으로 공급된 민간참여 공공주택인 ‘e편한세상 대구금호’는 일반공급 487가구 모집에 총 1886명이 접수해 평균 3.86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민간 브랜드 아파트지만 공공물량 ‘분양가 저렴’
‘e편한세상 서창’은 인천 서창2지구에서 공급되는 첫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 총 835가구로 구성됐다. 평면은 총 3개 타입으로 이뤄지며 타입별 가구수는 ▲84㎡A 649가구 ▲84㎡B 91가구 ▲84㎡C 95가구다. 입주는 2017년 7월 예정이다.
인천 서창2지구는 인천 남동구 서창동, 논현동 일대 약 210만㎡ 부지에 1만4000여 세대가 들어서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지구 면적의 50% 이상이 그린벨트 해제지역으로 주거쾌적성이 높다.
지구 남쪽으로 소래습지생태공원(156만㎡)이 위치하고 장아산 근린공원(34만㎡), 장수천, 인천대공원 등 주변 녹지가 풍부하다. 이 단지는 장아산 근린공원과 수변공원 등이 단지 주변을 감싸고 있고, 지구 내 유일한 중심상업지구가 단지와 바로 인접해 있다.
서창2지구는 차로 10분이면 쇼핑, 의료,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구월, 논현지역과 연결되며 남동인더스파크 및 시화, 반월지구와의 접근성이 우수해 직주근접 주거지로 제격이다. 제2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을 통한 서울 서부권(구로·관악·금천구) 및 부천·광명·시흥·안산 등 지역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향후 국도 42호선 연결도로․소래로(2015년 개통 예정), 신천IC 연결도로(2017년 개통 예정)가 개통되면 서울 및 인접지역으로의 이동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30만원 선에 책정됐고, 전매제한은 3년이다. 서창2지구에 이미 입주한 단지들의 평균매매가는 3.3㎡당 850만원 선이라 경쟁력있는 수준으로 보인다. 2주 뒤에 서창2지구에 민간물량이 공급될 예정이지만, 공공물량인 ‘e편한세상 서창’보다는 분양가가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편한세상 서창의 김주철 분양소장은 “전매제한이 3년인 공공물량으로 평균 분양가는 3.3㎡당 830만원 선으로 책정되어 인근의 논현동, 서창 등에서 문의가 많다”며 “(청약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브랜드 아파트를 공공분양 수준의 착한 가격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기회라 실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판상형-4Bay 위주, 층감소음 저감 및 단열 설계 적용
이 단지는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4Bay 구조(일부 제외)를 선보인다. 주차장을 100% 지하화(상가 주차장 제외)하고, 축구장 하나 크기(5000㎡)의 대규모 중앙공원이 단지 중앙에 자리한다.
단지 내 시설로는 중앙공원과 연계해 대규모 어린이집과 통합형 복합문화 커뮤니티 센터 등이 마련되며, 기존 아파트(2.3m) 대비 10cm 더 넓은 2.4m(전체 주차공간의 82%)의 광폭 주차공간이 제공된다. 1층 세대는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기준층(2.3m)보다 30㎝ 더 높은 2.6m의 층고를 적용하고, 전용홀인 오렌지로비를 설치한다.
한편 이 현장에서는 일반 견본주택에서는 보기 힘든 ‘무순위 신청’을 받고 있다. 공공물량 청약자격에 맞지않는 유주택자를
4월 13일~14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4월 22일, 당첨자계약은 4월 28일~30일에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 649-1번지(수인선 인천논현역 1번 출구)에 마련된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