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시절 1~2인 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해 도입한 도시형생활주택의 투자 수익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FR인베스트먼트가 서울시내 도시형생활주택 6만9422실(공실 반영)을 대상으로 투자 수익률(지난해 12월 기준)을 조사한 결과 연 평균 4.28%로, 동년 6월에 비해 0.0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초구(4.97%)와 노원구(4.92%)가 높았다. △구로구(3.62%) △영등포구(3.57%) △관악구(3.27%)가 뒤를 이었다.
민기홍 FR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이번 조사에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수익률이 상승했다”며 “인허가 및 착공 물량이 줄면서 수익률 하락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지역 도시형생활주택의 인허가 물량은 지난 2012년 34,103실에서 2013년 20,426실로, 40.1%p 감소했다. 지난해에도 18,8
매매가격과 연조소득(연간 임대료 총액)의 승수를 의미하는 조소득승수(매매가격을 조소득으로 나눈 값)는 평균 25.81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발생하는 임대소득이 약 25년간 지속돼야 투입된 총 자산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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