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많은 물량의 ‘분양전환 임대아파트’가 주택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의 장점은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동안 내 집처럼 살면서 소유권을 취득할 때까지 취득세나 재산세 등의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또 분양전환시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분양가를 책정하기 때문에 일반 분양 아파트 보다 저렴하게 내 집 마련도 할 수 있다.
1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공공·민간건설사가 분양하는 임대아파트는 총 12곳, 1만851가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6월까지 전국 9개 단지, 9326가구의 분양전환 임대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이 6개 단지 6216가구, 지방이 3개 단지 3110가구 규모다.
오는 5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미사강변도시 A29블록에서 공공임대 아파트(10년 거주 후 분양전환) 전용면적 51~84㎡ 140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2018년 개통예정) 개통역과 중심상업지구, 초·중학교 부지가 단지 주변에 인접해 있다. 6월에도 충북혁신도시 A4블록에 공공임대아파트가 단일면적인 전용 59㎡, 942가구 규모로 공급을 앞두고 있다.
민간건설사가 짓는 분양전환 임대 아파트도 관심가질 만하다. 민간건설사가 짓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는 6월까지 총 3개 단지에서 152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이달 17일 광교신도시 A6블록에 ‘광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 6차’를 분양한다. 광교신도시에 처음으로 민간에게 짓는 임대아파트로 전 가구가 입주 시 임차로 거주하다가 5년 후 분양을 결정할 수 있는 ‘분양전환형 임대아파트’다.
단지 인근에 광교초, 광교중, 홍재도서관 등 교육 여건이 우수하고 중심상업시설과 이마트가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또한 광교산 성죽공원, 솔내공원 등도 가까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금강주택은 이달 동탄2신도시 A64블록에 분양전환 임대아파트인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69㎡·84㎡ 총 908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공사 중인 수서~평택 고속철도(KTX)가 개통되면 20여분 이면 강남
석미건설도 강원도 철원시 갈말읍 군탄리 일대에 ‘철원 석미모닝파크’를 공급한다. 지상 15층, 3개 동 규모, 전용면적 48~84㎡ 총 171세대로 조성되며 민간건설 임대아파트로 공급되는 만큼 준공시점으로 5년 이후 일반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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