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과 무역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환율 하락으로 인해 수출 기업들의 채산성은 점점 악화되고 있어 향후 수출에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산업자원부 조사결과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증가한 323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월 이후 17개월째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조선과 자동차, LCD 패널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두드러졌습니다.
수입은 원자재 수입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한 284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9억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역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상반기 전체 수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4.7% 증가한 천781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13.7% 증가한 천697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환율하락과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당초 우려와 달리 지난해 수준을 넘어서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수출이 반도체와 LCD, 자동차 부품 수출에 힘입어 대기업 수출 증가율을 넘어섰습니다.
수출 물량은
환율하락과 고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이른바 3중고에 따른 수출 채산성 악화는 향후 수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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