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1분기 실적 개선에 장 초반 강세다. 증권사들이 일제히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며 낙관적 실적 전망을 내놓은 것도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일 오전 9시 16분 현재 LG화학은 전거래일 대비 1만500원(4.02%) 오른 27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LG화학은 지난 17일 1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56.2% 늘어난 36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0.1% 감소했으나 시장 전망치는 10% 가량 웃돌았다.
이에 증권사들은 LG화학이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며 줄줄이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날 하나대투증권은 LG화학 목표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2만원으로 높였고, 미래에셋증권도 28만원에서 31만원으로, NH투자증권 역시 28만원에서 32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 역시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491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화학 부문은 계절 수요 증가에 따른 주요 제품의
이한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또한 “성수기 물량 증가에 따른 개선 요인이 지속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유가 반등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으로 석유화학 부문을 중심으로 이익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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