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공공자산 온라인 입찰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에서 중고차, 기계와 같은 공공기관 동산 물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캠코는 올해 1분기 동산 물건 낙찰금액이 460억원 규모로 전체 낙찰 건수의 37%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한 수치다.
온비드에서 입찰되는 물건은 압류재산, 국유일반재산, 공유재산 등 부동산이 주로 알려져있는데 최근에는 동산 물건이 인기를 끌어 주목된다.
자동차, 기계 및 장비, 농축산물, 귀금속, 임목, 고철과 같은 동산 물건이 많이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 공공기관에서 활용하지 않거나 사용연수가 경과한 불용품이다.
캠코 관계자는 “동산 물품이 부동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공공기관에서 내놓은 물건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지, 관리가 잘 돼있다”며 “1사분기 평균 경쟁률이 6.5대 1에 이를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동산 물건을 내놓은 공공기관들도 불용자산을 적정한 가격에 처분해 재정 수입을
공공기관 동산 물건에 관심있는 소비자는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중고 복합공작기계를 낙찰받아 창업비용을 1000만원 절약한 사례, 중고버스를 낙찰받아 장애학생들과 비장애학생들이 함께하는 견학용 차량으로 활용한 사례 등 실제 활용 사례를 참조하면 좋겠다.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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