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KT&G에 대해 일시적 요인에 의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됐다며 기저효과가 발생한 이번 분기 실적은 큰 의미가 없다고 분석했다.
송광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4일 “지난해 2분기 이후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가수요에 의해 실적이 호전됐다”며 “담뱃세 인상 전 공장에 쌓아뒀던 담배가1~3월 집중적으로 풀리면서 이익과 매출 모두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따라서 “실제 이익 증감 여부는 2분기부터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KT&G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7% 증가한 4285억원을 기록했다. 담배판매량은 예상을 밑돌았지만 안전재고에 대한 수요가 늘어 40~50%의 수익이 추가 발생했다.
송 연구원은 다만 담뱃세 인상 전보다 수익구
메리츠종금증권은 목표주가 11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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