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주최하는 미 PGA 대회에서 이틀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윤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경주는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콩그레셔널골프장에서 열린 PGA투어 AT&T 내셔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가 돼 호주 스튜어트 애플비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공동 3위 그룹과 3타 차이로 앞서기 시작한 최경주는 이로써 세계 정상급 선수 120명이 나온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째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1번 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최경주는 전반 9홀에서만 3타를 더 줄여 한때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경주는 10번 홀 보기로 주춤했고,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를 만회했지만, 곧 이은 17번 홀 보기로 결국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1라운드에서 공동 77위까지 밀렸던 우즈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나란히 공동 45위로 1라운드를 끝냈던 앤서니 김과 나상욱은 앤서니 김이 중간합계 이븐파로 공동 18위를 기록한 반면, 나상욱은 6오버파로 컷오프 탈락해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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