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배후 분양 풍성…구미·창원·평택 등서 6월까지 7500가구

구미·창원·평택 등 대규모 산업단지와 가까운 이른바 '직주근접' 새 아파트들이 나와 상반기 분양시장의 끝을 달굴 예정이다.
대규모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선 경북 구미에선 우미건설이 짓는 '구미 확장단지 우미린 센트럴파크'가 5월 중 시장에 나온다. 확장단지는 구미시 최대 택지지구로 IT업종 및 연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확장단지 4블록에 자리 잡은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형 총 1558가구 규모로 단지 내 유아 전용 수영장을 포함한 실내수영장과 입주민의 손님 맞이를 위한 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현대산업개발이 경남 거제시 문동동~양정동 일대에 짓는 '거제 2차 아이파크'도 이달 청약에 나선다. 두 개 단지로 구성돼 1단지는 전용면적 73~103㎡형 636가구, 2단지는 전용면적 73~84㎡형 643가구로 총 1279가구 규모다. 옥포국가산업단지,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을 차로 15분대에 출퇴근할 수 있고 부산 거가대교와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우건설도 충남 천안시 성성동 130-4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천안 레이크타운 2차 푸르지오'의 청약 일정을 곧 시작한다. 전용면적 62~99㎡형 총 1730가구 규모로 천안일반 2·4산업단지,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 삼성SDI천안사업장 등을 배후로 두고 경부고속도로 천안IC 등 교통기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경남 창원 합성동 54-1 일대에선 롯데건설이 합성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롯데캐슬 더 퍼스트'가 6월 중 시장에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 마산자유무역지역, 창원국가산단 등과 하이트진로 마산공장 등을 배후로 둔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형 총 1076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마산역, 마산시외버스터미널 등과 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등 편의시설, 남해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지선 등이 가깝다.
GS건설이 경기 평택시 동삭동과 칠원동 일대 동삭2지구에 짓는 '자이더익스프레스 1차'도 다음달 시장에 나온다. 전용면적 59~111㎡형 총 1849가구 규모다. 2017년 고덕신도시 일대에 들어서는 삼성전자 산업단지 등을 비롯해 평택일반산단, 송탄일반산단, 칠괴일반산단, 쌍용자동차공장 등이 인근에 있고 내년 개통 예정인 KTX평택지제역을 거점으로 서울 강남권으로 통한다.
[김인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