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정부부처와 공기업 임직원들의 외유 실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문제가 됐던 공기업 감사들의 부적절한 출장을 막기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감사원이 해외출장 실태 조사에 들어간 정부기관은 모두 600개입니다.
이 가운데 기획예산처, 금융감독원, 경기도 등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30곳에 대해서는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사원 고위관계자는 "전체 조사대상은 600개인데, 일단 서면분석을 통해 200개를 추려냈고 이어 30개 기관을 골라 직접 해당기관에 감사관 135명을 보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감사원의 이번 조사는 최근 불거졌던 공기업 감사들의 부적절한 관광 출장이 계기가 됐습니다.
국민 혈세가 들어간 공적기관에서 도덕적 해이를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조사 과정에서 일부 기관들이 자료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는 등 강력히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사원은 기관들의 출장이 업무용인지
감사원은 오는 19일까지 조사를 마친 뒤, OECD 회원국들의 출장실태를 참고해 우리 공직사회에 맞는 출장기준안을 이달 말쯤 제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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