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우리 증시가 너무 올라 부담스럽다면 덜 오른 일본증시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은 분산 투자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 증시가 2,000P를 넘보며 연초대비 30% 가량 상승했지만 일본 니케이지수는 연초와 비교해 4% 수준에 머무르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 펀드 상반기 수익률은 4.9%에 그쳐 투자자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그만큼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뷰 : 허재환/동양종금증권 연구원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우려가 발생하면서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가 꺽였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고 일본이 주변국보다 내수회복 속도가 느렸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일본 증시가 서서히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속속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 지표들이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고 있고, 엔저로 일본 기업들의 실적호전 기대감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 일본 중앙은행이 내년에 정책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 그동안 엔케리 트레이드로 빠져나갔던 자금이 되돌아오며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일본 자산운용사는 하반기 일본 증시를 이끌 주도주로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을 꼽았습니다.
인터뷰 : 아베 슈헤이/스팍스 그룹 사장
-"글로벌 기업,토요타,야마하, 시미테츠 이런 회사의 실적이 좋다. 주가가 크게 상승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하락할 것 같지는 않다.
또 금리가 급속히 인상될 경우 일본 증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은행과 유통주도 악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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