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통화당국의 규제에도 중소기업대출이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화량은 9개월째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내일 있을 금통위에서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지난달 중소기업대출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중소기업대출은 8조3천억원이 늘었습니다.
지난 2000년말 통계작성 이후 최대규모입니다.
중소기업대출은 4월 7조9천억, 5월 7조천억원 등 2분기 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총액대출한도를 1조5천억원 줄이고 금감위원장과 경제부총리까지 나서 자제를 요청했지만, 은행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오히려 늘었습니다.
금융당국의 대출규제로 두달 연속 감소했던 주택담보대출도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7천억원 증가세로 돌아서며 1월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대출급증세의 영향으로 유동성(M2)은 지난해 10월 이후 두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과잉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내일 한국은행 금통위에서는 11개월만에 콜금리 인상이 유력해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어제(10일)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4.4%에서 4.5%로 상향조정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높을 것으로 내
물론 환율이나 고유가 등 변수가 없는 건 아니지만 주식시장 과열 등 과잉유동성의 피해가 나타나고 있어 동결보다는 인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한차례 더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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