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미국을 겨냥한 테러 공격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백악관이 긴급 테러대책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유상욱 기자
ABC방송은 정보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테러단체 알 카에다의 요원들이 미국을 향해 떠났거나 이미 입국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정보가 입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백악관은 긴급 관계부처 테러 대책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회의에서는 테러위협 대처방안과 관공서·정부 요인 보안대책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ABC방송은 전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 전직 요원인 브래드 가렛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정황들로 볼 때 테러조직들이 관공서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정보를 당국이 입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백악관은 미국에 대한 구체적이고 신뢰할 만한 테러 위협은 없다면서 긴급 대책회
프라토 백악관 부대변인은 "미 본토에 테러 위협이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믿을만하고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면서 "이번 회의도 정례적인 것으로 고위급 인사들은 대부분 참석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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