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접근 긴장..어선 2천여척 대피

오늘(13일) 제주지방은 북상하는 제4호 태풍 '마니'의 간접 영향으로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각 항.포구에 2천여척의 어선이 대피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일본 오키나와 북쪽 약 130㎞ 해상에서 '마니'가 북진함에 따라 오후 2시를 기해 제주 전 해상과 남해 서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산간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에는 최대 순간풍속 24.6㎧의 강풍이 불고, 마라도와 서귀포 지역에는 2∼3ｍ의 높은 파도가 일어 대정읍 모슬포항과 마라도를 연결하는 뱃길이 통제됐으나 일반 여객선과 항공기는 오후 5시 현재까지 정상운항됐습니다.
또 호우주의보는 오후 5시를 기해 해제됐으나 오후 3시 현재 한라산 윗새오름 9
0㎜, 성판악 46.5㎜ 등의 강우량을 기록하는 등 곳곳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