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한화투자증권) |
펀드 계좌수도 넉 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금융투자협회가 집계한 지난 3월말 기준 펀드 계좌수는 1426만254개로 전월 대비 10만904개 늘었다. 지난해 11월 1427만303개였던 펀드 계좌수는 12월 1424만7867개, 올해 1월 1423만3549개, 2월 1415만9350개로 감소하다가 넉 달만에 증가세로 방향을 튼 셈이다. 그러나 전문 금융지식이 없는 일반 투자자들이 제대로 된 상품을 고르기는 쉽지 않다.
이 같은 투자자들을 돕기 위해 한화투자증권은 펀드에 대한 생각을 근본적으로 바꿨다.
판매 회사의 펀드 나열이 고객에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잘 아는 펀드만 파는 ‘전문점’이 되기 위해 고객 관점에서 생각하며,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최적의 펀드만 골라 판다고 자부했다. 한화투자증권이 추천하는 상품인 ‘코어펀드’다.
한화투자증권이 생각하는 고객 관점에 적합한 펀드의 조건은 ▲운용의 원칙과 일관성 ▲낮은 펀드 비용 ▲꾸준한 장기 성과 ▲안정적인 변동성 등이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어펀드 선정은 이러한 전제조건에서 출발했다. 우선 장기투자에 적합한 펀드를 고른 뒤 고객의 성향에 따라 주요 유형을 분류하고 유형별 펀드 선정 작업을 거친다. 이후 펀드 후보군에 대한 까다로운 정성·정량적 분석이 이뤄진다.
한화투자증권 상품담당자들은 이를 위해 운용사를 직접 방문해 펀드매니저와 만나 펀드 철학 및 운용과정, 리스크 관리 방안 등을 확인한다. 또 펀드 비용 분석을 통해 펀드 보수 및 매매회전율 등 펀드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꼼꼼히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수익성과 위험을 비교해 운용 원칙이 지켜지는지 최종 점검한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선정된 한화투자증권의 ‘코어펀드’는 21일 현재 23개 유형, 35개 펀드로 구성돼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이후 4000억원의 판매 잔고를 돌파한 이후 올해도 800억원 넘게 판매되며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어펀드의 장점으로 국내외 주식, 채권, 혼합형 등 다양한 유형의 펀드로 구성돼 있어 고객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또 개별 펀드에 대한 지속적인 품질관리가 이루어진다는 점이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개별펀드별로 운용사, 매니저 등을 꼼꼼하게 심사한 심층보고서와 운용 상황을 점검하는 정기분석보고서, 시장 이슈에 맞춰 적기에 제공되는 이슈리포트 등을 작성해 지점에 제공해 가입 고객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홍성용 한화투자증권 상품기획파트장은 “운용원칙, 매니저가 자주 바뀌거나 펀드 비용이 높은 불량 펀드를 솎아내 제대로 된 좋은 펀드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 올바른 펀드 투자”라면서 “투자에 앞서 회사의 운용 철학과 전략을 모두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 alt="(사진=한화투자증권) " border="0" /> |
↑ (사진=한화투자증권)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