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22일 오후 장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1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91포인트(0.70%) 오른 2137.72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2140선 돌파를 시도하는 중이다.
기관은 16거래일만에 매수로 돌아서 202억원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1505억원 순매수하면서 개인의 1697억 순매도 폭탄을 막는 데 힘을 보태는 중이다.
프로그램 거래로는 1444억원 순매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중 차익 매매로는 52억원 순매수 우위가, 비차익 매매로는 1392억원 순매수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2.03%, 건설업이 1.93%, 금융업이 1.91%씩 강세다. 전기가스업과 기계도 각각 1.73%, 1.71%씩 오르고 있다. 반면 의약품은 3.56%, 음식료품은 0.91%, 종이·목재는 0.74%씩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37%, SK텔레콤은 1.94%, 한국전력은 1.79%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차익 매물이 등장하며 3.91% 하락, 4거래일째 내림세다. 현대모비스는 0.65%, ‘대장주’ 삼성전자는 0.37%씩 하락하는 중이다.
국제약품은 화장품사업부문 분할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사실상 상장폐지가 결정된 동부건설도 서울중앙지법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고 공시한 이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중이다. 포스코플랜텍은 주채권은행으로부터 부실기업징후 통보를 받은 후 급락해 하한가에서 매매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시각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69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351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하락 반전해 전 거래일 대비 3.44포인트(0.48%) 떨어진 712.2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842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81억원, 53
시총상위 종목 중에선 바이오메드가 4.71%, 산성앨엔에스가 4.36%씩 떨어지고 있다. 코미팜은 6.67%,파라다이스는 2.86%씩 강세다.
‘가짜 백수오’ 사건으로 급락한 내츄럴엔도텍은 반등에 성공해 2거래일 연속으로 상승, 이날 상한가를 쳤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