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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분양하는 용지는 C2블록에 들어서는 1필지로 면적은 3만3849㎡, 가격은 1683억여 원으로 3.3㎡당 1650만원 수준이다. 특히 미사강변도시에서 최초로 공급되는 주상복합 용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미사강변도시는 하남시 개발제한구역(옛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546만3000㎡ 크기로 조성되는 수도권 대표 신도시다. 3만6000가구, 총 9만4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신도시로 조성 중이다. 수도권 외곽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와 경춘고속도로에 가깝고 서울 강남 도심권까지 20㎞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차로 20분이면 닿는다. 특히 오는 2018년에는 지구 중심에 서울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이 개통하면 교통 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도시 북쪽과 동쪽에 한강이 흐르고 미사리 조정경기장과 선동둔치체육공원 등 빼어난 자연환경과 녹지공간이 어우러진 것도 눈에 띈다. 인근 상일도에는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에 이어 기업들이 잇달아 둥지를 틀고 있고 내년에는 복합쇼핑몰인 신세계 하남유니온스퀘어가 완공되는 등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지난해 6월 첫 입주를 시작해 올해까지 총 6000여 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점차 신도시의 면모를 갖춰가는 이곳에 LH가 공급하는 용지는 일반상업지역 용도로 용적률 400%, 건폐율 70%가 적용된다. 최고 30층 이하로 주택과 상업시설을 각각 8대2 비율로 구성할 수 있다. 단, 둘은 별도 동으로 분리해 지어야 한다.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1블록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역세권' 입지인 것이 장점이다. 2018년 미사역이 개통되면 입주민들은 걸어서 5분이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중소형을 선호하는 최근 시장 트렌드에 따라 과감히 평형대를 조정한 '수요맞춤형 토지리폼' 사업지라 시장의 관심이 더욱 몰릴 것으로 보인다. 김정기 LH 하남사업본부장은 "기존 주택 평균 공급면적(159㎡)은 40평형대라 분양이 쉽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 이를 30평대인 128㎡로 줄이는 대신 가구 수는 683가구에서 846가구로 늘렸다"며 "가구 수가 많아지는 만큼
용지는 일반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된다. 6월 11일 LH 토지청약시스템(buy.lh.or.kr)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계약체결은 18일에 진행한다. 대금 납부는 2년 유이자 할부로 가능하다. 계약금 10%를 뺀 나머지 중도금은 6개월 단위로 균등분할해 납부할 수 있다.
[김태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