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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33개 삼성그룹주펀드(모펀드 기준)의 설정 규모는 4조4521억원이다. 올해 들어 평균 6.39%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2012년부터 3년간 하락폭이 워낙 커서 투자자들이 펀드를 이탈하는 추세였다.
최근 3년 동안 삼성그룹주펀드를 떠난 자금만 1조6958억원에 이른다. 대다수 대표주펀드가 가장 많이 담고 있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한 데다 지배구조개편 작업이 지연되면서다.
연초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간 수익률은 평균 -8.41%에 그친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을 계기로 삼성그룹주펀드의 성과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다수 펀드가 삼성물산, 제일모직을 도합 10% 이상 담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두 종목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친 26일 펀드의 기준가가 2% 이상 오를 예정이다. 펀드별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삼성그룹주SW' 상장지수펀드(ETF)가 제일모직을 9.45%, 삼성물산을 7.
[석민수 기자 /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