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자산운용이 다음달 1일 '메리츠코리아스몰캡주식펀드'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펀드는 장기 투자 철학으로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은 '메리츠코리아펀드' 후속 상품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형주(시가총액 3000억원 이하)에 5~10년간 장기 투자해 기업의 미래 성장을 통한 수익을 추구한다.
메리츠자산운용은 기존 펀드로는 시가총액 규모가 작은 종목을 모두 담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펀드를 출시했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대형주가 시장을 지배하던 시대를 지나 혁신을 바탕으로 한 소형주 전성기가 오고 있다"며 "스몰캡 펀드는 메리츠코리아펀드로 커버하기 어려운 시총 1000억~3000억원 규모 종목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이미 NH투자증권을 통해 사모 형태로 이 펀드를
메리츠코리아스몰캡펀드는 자산의 70% 이상을 한국거래소 시가총액 기준 중소형주에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은 다르지만 '좋은 기업을 찾아 팔지 않고 오랫동안 보유한다'는 기존 전략에 따라 운용될 계획이다. 펀드 운용은 메리츠코리아펀드 운용팀이 그대로 맡는다.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