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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원아시아 부동산투자박람회 2015` 재테크 강좌에서 청중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이날 강좌는 몰려드는 인파에 보조의자까지 놓고 1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김호영 기자] |
"박람회에 선보인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몇몇 중국 투자자들이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투자 유치에 꼭 성공했으면 좋겠네요."(보성그룹 관계자)
'아시아 부동산시장의 중심 한국, 중국을 사로잡다'라는 슬로건으로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막을 올린 '원아시아 부동산투자박람회 2015(ORIF 2015)'에 중국 투자자는 물론 국내 투자 유치 희망 기업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28일 본행사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50여 중국 투자자가 박람회장을 찾아 국내 기업 및 지자체와 미팅을 가졌다.
완퉁지산, 농공상부동산그룹, 상하이상스그룹 등이 이날 국내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투자를 위한 사전 미팅을 가졌고, 28일 본행사에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들은 특히 한류 테마파크, 시네파크, 실버타운 등 수천억 원에 달하는 대형 개발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 개인 관람객을 위한 재테크 강좌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강좌마다 선착순 70명 입장으로 진행됐는데 인원을 늘려 달라는 참가자 요청에 따라 보조의자까지 놓고 강좌마다 100명 이상 청중이 몰렸다.
'돈 되는 부동산 찾기 실전 강좌' '소규모 창업을 위한 상가 고르는 법' 등 실전 투자를 위한 강좌가 큰 인기를 끌어 초저금리 시대의 부동산 투자 열기를 반영했다. 30·40대부터 60·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은 예정된 시간을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위한 대출 전략, 알짜 상가 고르는 법 등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소규모 창업을 위한 상가 고르는 법' 강좌를 진행한 김기열 미라클KJ 대표는 "무조건 저층을 고집하기보다 값이 싸고 학원이나 병원 등 장기임대 업종이 선호하는 중·고층을 고려해볼 만하다"며 "저금리라지만 공실이 생기면 빈 상가 관리비나 대출이자 등을 고스란히 부담해야 하므로 분양가의 50% 이상 대출 받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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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28일 열리는 메인 콘퍼런스를 주목해야 한다
[고재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