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5월 27일(13:10)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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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보안서비스 업체인 민앤지가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27일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민앤지는 희망 공모가 밴드를 2만1200~2만4000원으로 설정하고 다음달 17~18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공모가가 확정되면 22~23일 공모청약을 거쳐 30일 코스닥에 상장할 계획이다.
민앤지는 휴대전화 도용방지 서비스와 본인인증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SK텔레콤, KT, LG U+ 등 이동통신 3사에 서비스를 공급해 매출을 일으키는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7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0억원과 53억원이다.
벤처캐피탈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스틱팬아시아테크놀로지펀드'를 통해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휴대전화 번호가 아닌 아이핀이나 범용 공인인증서 등을 활용한 본인인증이 확대될 경우 매출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지난해 방송통신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본인확인 방법 가운데 휴대전화 번호를 통한 확인이 86.77%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아이핀(8.05%)과 범용 공인인증서(5.18%)는 10%대 수준에 머물렀다.
민앤지는 상장을 통해 182억원(공모가 밴드 하단 기준)을 조달하면 시스템 투자와 연구개발(R&D), 해외시장 개척에 활용할 계획이다.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