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 조감도(위)와 수원 성균관대역 동문굿모닝힐 조감도. |
2일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전달에 비해 0.52% 오른 864만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분양 시장 호조에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이 맞물려 당분간 분양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며 "발코니 확장비나 옵션 비용까지 더하면 부담이 더 커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분양가 상승을 이끄는 가장 큰 요인은 역시 발코니 확장이다. 전용면적 84㎡ 발코니 확장 비용은 3.3㎡당 평균 30만~50만원에 달한다. 가구당 1000만~1500만원가량 실질 분양가를 올린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 분석이다. 여기에 기타 옵션 비용이 추가되면 실질 분양가는 더욱 올라간다. 이 때문에 최근 발코니 확장비, 옵션 비용 등이 없는 분양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동문건설이 경기 수원시 율전동에서 분양 중인 '수원 성균관대역 동문굿모닝힐'(전용 59~84㎡ 699가구)은 주방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준다. 중도금도 1~3회까지 무이자를 실시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성균관대역은 복합역사로 개발될 예정으로 영화관, 쇼핑센터, 근린시설 등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현대썬앤빌은 충북 충주시 봉방동에서 '충주봉방 현대썬앤빌'(전용 59~84㎡ 334가구) 조합원을 모집한다.
분양 관계자는 "입주자 모집공고를 잘 살펴 추가 비용 유무를 확인하고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단지를 청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고재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