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이 분식회계에 대한 일부 혐의를 벗었다. 4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관계자는 "한신공영이 2009~2013년 분식회계를 이용해 자금조달을 한 정황이 있는지 등을 조사했지만 관련 증거를 찾을 수 없어 조사를 종료했다"고 말했다. 조사단은 이런 내용을 최근 한신공영에 통보했다.
한신공영은 지난해 8월 새로 감사인이 된 삼일회계법인의 지적에 따라 자사가 시공을 맡고 있는 안산유통업무시설의 시행사 '위트러스트에셋'의 금융비용과 분양·임대수수료 500억원가량을 실적에 반영하면서 과거 5년치 재무제표를 수정 공시했다.
이 과정에서 2013년 실적이 151억원 순이익에서 5억원 순손실로 바뀌었다. 자본시장조사단은 제재 없이 조사를 완료했지만 금융감독원은 한신공영의 회계부정 혐의 관련 조사를 아직 진행 중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재무제표 수정 사항이 맞는지, 수정 전 회계 처리 시 고의성은 없었는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있고 조만간 관련 결
이날 한신공영은 전일 대비 7.04%(1250원) 오른 1만9000원을 기록했다. 전일 3.8% 오른 이후 이틀 만에 11%가 넘는 상승을 보였다. 지난 3일 KTB투자증권은 한신공영에 대해 2016년부터 강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한 리포트를 발표했다.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