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와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개장과 함께 하락 전환,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9.86포인트(0.48%) 내린 2058.2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02% 오른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으로 방향을 틀며 낙폭을 키워 2060선을 내주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1억원과 80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280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서비스업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다. 그 중에서도 의료정밀, 은행이 1% 넘게 빠져 상대적으로 높은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이 부진한 가운데 제일모직과 삼성에스디에스, NAVER만 오르고 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미국계 헤지펀드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이래 사흘 연속 상승 중이다. 특히 삼성물산의 경우 장 초반 8만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1.72포인트(0.24%) 오른 708.9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41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파라다이스, 바이로메드, 로엔, 코미팜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동서, CJ E&M, 메디톡스, 산성앨엔에스 등은 약세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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