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부동산 개발업체 SK D&D의 공모가가 2만6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SK D&D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총 725개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기관 경쟁률 570대 1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애초 공모 희망가는 2만200원부터 2만4300원이었으나 결국 공모가는 상단을 넘어선 2만60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767억원이 될 전망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2566억원이다.
공동대표 주관을 맡은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은 “SK D&D는 업계 최초로 이뤄지는 디벨로퍼의 상장과 개발과 운영의 최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에 따른 뛰어난 수익성, 리스크의 효율적 관리 등이 기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디벨로퍼는 부동산 개발사업의 실질적인 운영 주체로 땅 매입부터 기획, 설계, 마케팅, 사후관리까지 전 영역을 총괄하는 회사를 지칭한다.
함윤성 SK D&D 대표는 “선진형 디벨로퍼로서 국내 최초 상장인 만큼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기업으
SK D&D는 오는 10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오는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공모자금은 부동산 개발사업과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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