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해외시장 개척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현대·기아차가 초인류 자동차 회사로 도약하느냐 여부는 해외시장 개척의 성패에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해외지역 본부장들을 소집해 해외시장 개척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 회장은 해외지역 본부장 회의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현대·기아차의 미래는 해외시장 성패에 달려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엔저와 고유가, 중국의 추격 현상으로 지금은 글로벌 경영에 있어 중대 고비라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정 회장은 이같은 고비를 체질강화와 마케팅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면 기업뿐 아니라 경제발전과 고용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것이 정 회장의 생각입니다.
정 회장은 특히 중국 시장에 대한 총력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현대차의 경우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의 판매실적이 지난해보다 14%이상 줄어들면서 중국시장 진출이후 가장 저조한
기아차도 지난 6월,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때문에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의 이번 메시지는 해외시장 실적이 저조한 지역본부장들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도 해석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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