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누리텔레콤이 스마트그리드를 도입하는 전세계적 추세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양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누리텔레콤은 스마트그리드의 핵심 기술인 지능형검진인프라(AMI) 전문회사”라며 “AMI 매출은 전체 매출 중 65%”라고 전했다.
AMI는 중앙통제실에서 실시간 전력사용량을 확인하고 원격으로 전력사용량을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누리텔레콤은 AMI 부문 선두업체로 국내 산업용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AMI는 사업 부문의 레퍼런스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누리시스템은 국내외에서 시설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프리카에서의 지배력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누리텔레콤은 올해 가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각각 140억, 197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이
그는 이어 “누리텔레콤은 하반기 노르웨이 사업 수주에 도전할 것”이라며 “수주 물량이 확보된다면 연간 1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은 누리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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