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금융당국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에 힘입어 2070선을 웃돌고 있다.
코스피는 12일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75포인트(0.86%) 뛴 2074.36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11.84포인트(0.58%) 오른 2068.45로 시작해 상승폭을 확대하는 중이다.
시장은 전일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인 1.5%까지 떨어진 가운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 정책을 완화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총재는 이날 “경제 회복이 지속될지 낙관하기 어려운 만큼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며 “정부가 주도하는 구조개혁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돕겠다”고 발언했다.
이에 따라 유동성 확대를 통한 증시 활성화, 정부 주도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은 302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330억원과 10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전체 113억원 순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2.63%, 의약품은 1.85%씩 오르고 있다. 서비스업은 1.78%, 건설업은 1.35%씩 강세다. 반면 통신업과 보험은 0.46%와 0.37%씩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NAVER는 3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해 3.36% 상승세다. 아모레퍼시픽도 2.24%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1.15%, SK텔레콤은 1.14%, 신한지주는 0.47%씩 떨어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시각 상한가 1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1포인트(0.46%) 오른 720.31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37억원 순매수, 외국인은 2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매수와 매도가 같은 규모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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