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8명 석방 확인중

아프간 피랍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25일) 하루 동안만 몇
차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탈레반측이 피랍자 8명을 석방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임동수 기자!
(네.청와대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1] 자, 탈레반이 인질 8명을 우선 석방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는데, 이 소식부터 전해주십시오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됐던 한국인 23명 가운데 8명이 석방돼, 현재 안전한 곳으로 이동중이다 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또 이들의 신병이 인도되는 대로 안전한 곳으로 이송해, 간단한 건강 검진을 한 뒤 빠른 시일 안에 귀국시킬것이란 보도입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이들 8명은 탈레반 세력으로부터 석방됐으며, 현재 안전한 가즈니 주 인근 미군 부대로 이동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의 석방은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무장단체 간의 협상 결과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8명 석방설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면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외교부와 함께 석방했다면 그 사실을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질문 2]
탈레반이 한국인 남성 인질 1명을 살해했다고 탈레반 대변인이 밝혔는데 이점에 대해 청와대는 어떤 반응입니까?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우수프 아마디는 아프간 정부가 탈레반 죄수를 석방하지 않아 한국인 인질 23명 중 1명을 살해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프간 정부가 우리 요구를 듣지 않았기 때문에 인질 한명을 총으로 쏴 죽였으며 앞으로도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추가로 살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인질 살해 소식이 전해지기 직전 인질 8명이 석방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남성 인질 1명 살해 소식으로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점도 확인중이며 공식 입장을 밝힐 상황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