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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최근(15~22일)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10개 종목을 조사한 결과 1위는 64.31%를 기록한 디비케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주변기기 업체인 대진디엠피가 53.93%로 그 뒤를 이었고, 3D 콘텐츠 전문업체인 레드로버가 52.07% 상승률을 보였다.
PC방 프랜차이즈 전문업체인 신후가 49.34%, 자동차 부품업체인 대동금속이 43.14%, 전자장비·기기 업체인 동일기연이 40.83%, 유선통신 업체 아이즈비전이 40.60%, 제약업체 대화제약이 40.43% 등을 기록했다.
이 밖에 골판지·화장품 제조업체인 산성앨엔에스가 37.93%, 콘덴서 제조업체 코웰패션이 37.24% 상승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73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와 7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9포인트(0.64%) 오른 734.61을 기록했다. 직전 최고치는 2007년 12월 10일 기록한 739.19다.
시가총액도 199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 들어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5100억원으로 전년(1조9300억원)보다 78.2%나 증가했다.
이달 코스닥에서 기관들의 순매수세도 눈에 띈다. 이달 들어 기관은 총 55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가격제한폭 확대가 실시된 지난주에만 28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간 수익률만 보더라도 코스닥 강세가 두드러진다. 지난주 코스닥 수익률은 전주 대비 2.46%로 가장 높았다. 코스피와 대형주가 각각 -0.25%와 -0.53%로 부진했던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하다.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1.33%와 0.54% 상승률을 보이는 데 그치며 코스닥을 따라잡지 못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는 코스피와 달리 양호한 실적 전망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면서 "대형주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
노주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으로 코스닥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지난주 코스닥시장은 기관투자가의 순매수 기조가 지속되면서 지수가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강다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