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3일 현대백화점이 예상보다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르스가 진정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소비심리가 크게 악화돼 2분기와 연간 수익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17만9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지난 주말을 고비로 메르스 위험이 한풀 꺾이면서 급락했던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주가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달 들어 소비심리가 악화되고 소비지출이 줄면서 당초 예상을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회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늘어난 3961억원, 영업이익은 3.8% 줄어든 70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신규출점 확대 등 경영전략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폭은 확
박 연구원은 “5월 디큐브백화점에 이어 8월 판교 복합몰, 하반기 중 가든파이브와 동대문 케레스타 지점을 열면서 외형을 확대하고 수익을 늘릴 것”이라며 “연간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3.7%, 6.6%씩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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