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의 중심부에 지하철 역사가 신설된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23일 제2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이하 통심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과천지구 지구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신설 역사는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 사이인 3.03km 구간에 지하·지상 각 1층, 약 1만m² 규모로 들어서며, 오는 2020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당초 역사 신설은 타당성 용역 결과,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광역교통개선대책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철도 건설 관련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경제성 확보 및 사업성 개선이 가능해져 역사 건립 비용부담에 관한 논의가 본격화됐다.
이번 통심위 결과에 따라 국토부의 지구계획 변경 승인절차가 완료되면 하반기 중 본격적인 신설 역사 건립을 위해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아울러 과천지구 조성사업은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7월경 착공 계획으로, 용도별 토지공급은 내년 하반기 중 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개발연구원이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실시한 ‘과천시 철도시설 및 역사신설 타당성 분석’ 자료에 따르면 신설역 개통시 승용차 통행량 감소(4788대/일)에 따른 통행시간 절감 등 연간 82억5000만원의
박연진 국토부공공주택관리과장은 “그 동안 정부과천청사역과 인덕원역 사이 거리가 멀어 과천지식정보타운 입주민들의 지하철 이용에 불편이 우려됐다”며 “ 이번 역사 신설 결정으로 입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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