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시험 하면 토익이나 토플이 사실 가장 많이 채택하는 시험일 텐데요.
이 토익과 토플을 대체할 수 있는 토종 영어시험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토익, 토플, G-TELP 등 해외 영어시험은 물론 텝스와 플렉스 등 각종 국내 시험까지, 그야말로 대한민국은 영어시험의 홍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험이 이렇게 많다보니 기업이나 수험생 모두 어떤 영어시험을 봐야할지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해외 영어시험의 경우 외국어 시험 대란이 일어날 정도로 수험생들과 잦은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결국 정부는 올해 안에 한국 영어능력평가재단을 설립해 국가가 주도하는 영어시험 개발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심은석 교육부 학교정책추진단장
- "해외 개발 영어시험에 대한 과다한 의존도를 낮춰 나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영어 교육의 방향제시, 그리고 영어 평가의 연구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2009년부터는 학생들을 상대로 시행에 들어가고 2011년부터는 일반인들을 상대로 본격 시행할 계획입니다.
새 영어능력 평가시험은 말하기와 듣기, 읽기, 쓰기 등 네 영역으로 나눠져 치러
시험은 동영상 등 다양한 자료의 활용하고 채점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시험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시험은 모두 10등급으로 나뉘며, 초등학교는 1∼3등급, 중고교 4∼7등급, 성인 8∼10등급으로 구분됩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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