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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경배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 주식 자산가치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12조804억원을 기록해 12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이건희 회장이 가지고 있는 11조8360억원을 뛰어넘는 액수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서 회장 보유 주식 평가액은 6조741억원으로 이 회장 보유분 12조3507억원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쳤다. 그러나 지난 6개월 새 평가자산이 6조원 넘게 불어나고, 연초 대비 두 배 가까이(98.9%) 증가하면서 국내 최고 주식갑부가 됐다. 같은 기간 이 회장 보유 주식 가치는 12조3507억원에서 5147억원(4.2%) 감소해 2위로 밀려났다. 지난 3월 26일 서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주식가치를
서 회장 주식 자산은 증가액 기준으로도 국내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그가 지분 9.08%와 51.35%을 각각 보유한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 주가가 액면분할 효과와 거듭된 실적 호조에 힘입어 90.99%, 101.46% 급등한 결과다.
[김윤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