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20억위안 中채권 투자 길 열려

우리은행이 중국인민은행에서 국내 은행 중 최대 한도인 20억위안(약 3600억원) 규모로 중국 은행 간 채권시장(CIBM)에 투자할 수 있는 자격을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우리은행이 위안화 자금을 중국 국공채, 회사채 등에 투자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CIBM은 중국 내 은행 간 채권을 거래하는 장외 시장으로 그동안 해외 은행에 제한적으로 허용해왔다.
김재원 우리은행 자금시장사업단 상무는 "중국 채권의 매력적인 금리와 향후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다양한 영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다"며 "다양한 상품 개발과 위안화 대고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미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