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기흥공장 생산라인이 정전으로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아직 정확한 피해규모는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반도체 생산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보도에 이상범 기자입니다.
반도체를 생산하는 삼성전자 기흥공장의 변전소 배전반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전력공급이 끊긴 곳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생산하는 6, 7, 8, 9, 14 라인과 시스템LSI를 생산하는 S라인 등 모두 6개 라인이 있는 K2 지역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전이 발생하자 응급 전원공급장치가 가동돼 안전시설과 핵심시설은 정상 가동중이지만 생산 라인은 중단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력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보통 라인 가동이 중단되면 복구하는데 수 일부터 많게는 수 주일까지 걸려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일단 반도체 생산 라인에서 정전으로 가동이 중단되면 라인에 투입돼 있던 웨이퍼는 모두 폐기해야 합니다.
또 생산라인의 장비를 정상가동 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력 복구
공장 시설에 문제가 발생해 반도체 생산라인이 멈춘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여서 삼성전자 기흥 공장이 시설관리에 소홀했다는 비난을 피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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