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이 지난 비수기인데도 서울 아파트 전세금 상승세가 매섭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2주간 서울 아파트 전세금이 0.56% 올랐다. 2010년 이후 7월 변동률로는 가장 큰 수치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지난주보다도 0.28% 올라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경기·인천 아파트 전세금도 지난주대비 0.12%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종로가 지난주보다 0.74% 상승해 오름폭이 가장 컸다. 이어 송파(0.67%), 관악(0.60%), 성북(0.58%), 양천(0.54%), 도봉(0.51%), 구로(0.48%), 노원(0.44%), 마포 (0.41%), 강서(0.28%)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은 본격적인 7월 이사 비수기에도 전세물량 부족으로 전세금이 대폭 뛰었다. 종로 창신동 쌍용1차, 쌍용2차, 숭인동 종로센트레빌 전세금이 지난주보다 500만~3500만원 올랐다. 송파는 잠실동 잠실엘스, 장지동 송파파인타운8단지, 송파동 한양2차 등의 전세금이 500만~5000만원 올랐다. 관악 아파트 전세금은 봉천동 관악현대, 신림동 신림푸르지오, 신림현대, 봉천동 봉천우성 위주로 500만~3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 아파트 전세금은 과천(0.41%), 의왕(0.28%), 안산(0.27%), 고양(0.22%), 남양주(0.19%), 광명 (0.13%), 안양(0.13%), 용인(0.13%), 인천(0.12%)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 지역 전세물량이 귀한데다 서울에서 전셋집을 마련하지 못한 수요까지 더해져 전세금이 상승했다.
과천은 주공8단지 등의 전세금이 일주일 새 1000만~2000만원 올랐다. 의왕은 포일동 동아에코빌, 내손동 포일자이, 내손대림e편한세상 등의 아파트 전세금이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안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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