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UBS자산운용은 10일 공시를 통해 오는 17일 열리는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하나UBS운용은 삼성물산 지분을 불과 0.02%(4만4460주) 보유하고 있지만 국내 자산운용사 중 처음으로 삼성물산 합병에 공식적인 찬성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이와 비슷한 결정을 내릴
그러나 하나UBS운용은 해당 주주총회에 상정된 다른 안건인 △현물배당 추가 △주총 결의로 중간배당 가능 등에 대해서도 찬성표를 던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안건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주주제안 내용으로 삼성물산 경영권을 흔들 수 있는 사안이다.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