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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부동산114의 지역기반 데이터 융합 분석 서비스인 케이아틀라스(K-Atlas)에 따르면 송도국제신도시가 위치한 인천시 연수구 송도2동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평균 연소득은 4267만원으로 파악됐다. 국내 대표 부촌인 서울 강남구의 대치1·2동, 도곡1·2동, 압구정동 등에 이어 여섯 번째다. 삼성1동(4220만원), 신사동(4090만원), 청담동(4064만원), 역삼2동(3952만원)보다도 높다.
전문가들은 찬밥 신세였던 송도의 위상이 달라진 가장 큰 요인으로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꼽는다. 강남 수준의 학업성취도를 갖춘 일반학교와 국제학교·자율형사립고 개교가 이어지면서 강남·목동 등 교육열이 강한 지역에서 송도로 이사 오는 학군 수요가 생겼다는 얘기다.
소득이 늘고 부동산 수요가 탄탄해지면서 송도 아파트값도 크게 뛰었다. KB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송도동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237만원으로 1년 새 106만원 올랐다. 인천시 아파트 전체를 통틀어도 송도동이 위치한 연수구의 매매가가 3.3㎡당 910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송도의 웬만한 아파트값은 5억원 이상이며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에서나 볼 법한 전세금 10억원을 넘나드는 고가 전세 수요도 많다는 게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들의 전언이다. 송도 M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전용 143㎡ 공원 조망 가구를 프리미엄 1억8000만원을 붙여 거래했다"고 전했다.
미분양도 줄어 지난 5월 말 기준 연수구의 미분양 가구 수는 797가구로 1년 전(3146가구)에 비해 2349가구 줄었다. 송도가 되살아나면서 올해 송도에 신규 분양도 나온다. 송도에 지금까지 신규 분양된 전체 아파트 중 약 40%(1만5147가구)를 공급한 포스코건설이
[신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