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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례 지웰 푸르지오 조감도. |
방 2개 이상을 갖춘 '주거형 오피스텔'은 2000년대 초반 양천구 목동에서 공급된 '목동 파라곤'(전용 70~179㎡)이 효시로 꼽힌다. 최근 위례, 광교 등 수도권 택지지구에서는 건설사들이 공급이 부족한 소형아파트 대체 용도로 오피스텔을 짓는 추세다. 실제 지난 2월 초 현대산업개발 위례신도시에서 청약 접수한 '위례 우남역 아이파크'는 별도의 방을 갖춘 2군(전용면적 28~39㎡)과 3군(전용면적 47~59㎡)이 각각 29대1, 18.5대1로 원룸구조의 1군 경쟁률(13대 1)을 웃돌았다. 신영이 다음달 분양 예정인 '위례 지웰 푸르지오'도 전용 84㎡형이 방 3개 4베이 구조로 구성된다. 오피스텔 업계 관계자는 "전세난 속에 서울, 인천 등지에서 아파트 3.3㎡당 전세금이 오피스텔 매매가를 넘어서는 곳이 등장한 것도 이 같은 현상을 가속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서는 오피스텔에 부족한 주민 편의시설과 외부 공간을 보완한 상품도 등장했다. 아파트의 조경과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된 '복합단지 오피스텔'이다. 지난 1월 현대엔지니어링이 광교신도시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광교'가 대표적 예다.
발코니가 없는 대신 오피스텔의 쾌적성을 높이기 위해 '테라스'를 구성하는 곳도 나타났다. 현대산업개발이 최근 분양에 돌입한 경기 광교신도시 C3블록
[이승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