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반전해 2080선 밑으로 밀려나고 있다.
코스피는 17일 오전 11시 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10포인트(0.53%) 떨어진 2076.7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100선을 웃돌며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2070선까지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5억원, 962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414억원 순매수하는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전체 83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2.93% 하락해 낙폭이 가장 크다. 운수장비는 2.56%, 운수창고는 2.72%씩 약세다. 건설업은 1.97% 떨어지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은 2.77%, 비금속광물은 1.32%, 섬유·의복은 1.0%씩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4.57%, POSCO는 2.95%, 신한지주는 1.87%씩 떨어지고 있다. NAVER는 4.12, 제일모직은 1.29%씩 강세다.
그외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다른 대형 조선해양사들도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손해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12.69%, 현대중공업은 5.86%씩 떨어지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4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으며 556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3포인트(0.07%) 떨어진 773.8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353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287억원, 232억원씩 순매수하는 중이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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